다음달 중 연간 수출액이 3,000억달러를 넘어서 세계 11대 수출강국 반열에 오를 전망이다.
산업자원부(www.mocie.go.kr)가 11월30일 현재까지의 수출실적과 추이를 감안할 때 내달 5일경 세계에서 11번째로 수출 3,000억달러 선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국은 지난 1977년 수출액 100억달러를 넘어선 후 18년 만에(1995년) 1,000억달러를 돌파했으며, 또 9년 만인 2004년 2,000억달러를 달성한 바 있다.
한편, 올 연말까지 수출 3,26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나타나 전망치인 3,180억달러를 80억달러 정도 상회할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홍콩을 제치고 세계 수출 11위 국가로 도약할 것으로 분석됐다.
무역수지 흑자규모도 수출호조 및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수입둔화로 인해 당초 전망인 120억달러를 크게 넘어서 160억불 내외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산업자원부는 "부품·소재산업 육성 등 산업기술정책과 적극적 개방정책, 해외시장개척 노력과 무역 인프라 확충 등을 다각적으로 추진해온 것이 수출 2,000억불 넘은지 2년 만에 수출 3,000억불을 달성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