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춘년 결혼특수로 혼수용품의 수입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www.customs.go.kr)이 3일 발표한 "주요 혼수품 수입 동향"을 분석한 결과, 결혼 예물용 보석류와 냉장고, 가구류 수입 등이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 10월까지 수입된 다이아몬드는 4,189만달러로 작년에 비해 26.6% 증가했으며, 금 수입액도 6억7,668만달러로 1.3% 늘었다. 에메랄드는 14만1,000달러로 18% 증가했다.
가구류 수입은 전체적으로 40% 증가한 가운데 침대와 장롱·화장대의 수입이 각각 56%·46% 증가해 외제 가구 수입 증가세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가전제품도 13% 가까이 수입이 늘었으며, 냉장고의 경우는 88.9%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시계도 고가인 스위스제와 저가의 중국제 모두 수입이 확대돼 지난해 비해 5.5%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