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차기 UN사무총장, 인기그룹 '동방신기' 등이 올해 '세상을 밝게 만든 인물'로 뽑혔다.
환경재단(www.greenfund.org)이 사회 각 분야에서 선정한 <2006 세상을 밝게 만든 100인> 명단을 발표했다.
총 77명 중 관계 및 학계인사에는 반기문 차기 UN사무총장, 시각장애를 넘어 한국인 최초로 미국 최고직위 공무원인이 된 강영우 미 백악관 국가장애위원회정책차관보, 가난한 이웃에게 빵과 우유를 제공하며 독거노인들을 돕고 있는 박동기 부산우체국 집배원 등이 선정됐다.
또, ▲소설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의 공지영(소설가) ▲아이돌 스타 동방신기(SM엔터에인먼트) ▲영화 <괴물>의 봉준호(영화감독) ▲한국 최초 프로게이머 임요한(공군게임단) 등이 문화예술계의 인물에 포함됐다.
그 외, △김연아(피겨스케이팅) △설기현(레딩) △강경희(한국여성재단) △신영복(성공회대 석좌교수) △도법스님(생명평화 탁발순례단) 등이 있었다.
이와 관련, 환경재단은 "이번 선정은 남다른 헌신과 도전, 변화를 통해 세상에 소중한 빛이 돼준 인물을 기준으로 평가했다"며 "선정자들의 사진을 전시해 얻은 수익금은 환경파괴의 상징적 질병인 '아토피'로 고충받는 어린이들을 위해 전액 사용될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