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컴 범용화/실용화시대, 전국 최초 부산서 개막!" 교수 등 전문가 뿐만 아니라 일반인까지 손쉽게 사용가능하고, 지역의 전략산업에도 직접 활용될 '새로운 개념'의 수퍼컴퓨터가 전국 대학 최초로 부산 동명대학교에 도입된다. 첨단IT기술실용화분야 세계적 해외연구소(프라운호퍼IESE) 첫 아시아분소의 부산 유치를 가시화해낸 이 대학이 이번엔 ▲영상업계 등에 한층 널리 쓰일 국내대학 최고성능의 '범용형' 수퍼컴퓨터(동명대학교2호기)를 신규도입하여, ▲컴퓨터그래픽스 등 영상후반부처리작업에 직접 활용해 각종 영상제작 소요 기간/인력/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며, ▲거대용량 스토리지가 필요한 '제작완료영화의 DB화'에도 활용케 함으로써, ▲국제영화제(PIFF)도시 부산의 관련업계 역량 및 국제도시위상 제고에 기여하는 한편, ▲다수 아시아최초 관련 전문인력 양성기구들을 해당 '글로벌기업'들과 공동운영키로 한 것.
동명대학교와 한국IBM 및 한국MS는 11일 오후2시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털호텔(로터스룸)에서 양승택 동명대학교 총장(전 정보통신부 장관), 이휘성 한국IBM 사장, 유재성 한국MS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HPC수퍼컴퓨팅센터(TUIM, 가칭)설립운영' 관련 2개 MOU를 '각각' 체결한다.
동명대학교는 상반기중 총 41억원 가량을 들여 (1)'1.5테라플롭스급' 이상 성능의 고가용성(HA, high availability)수퍼컴퓨터'(HPC, High Performance Computing. 멀티코어 고성능컴퓨팅)와 (2)MS사가 최신 출시한 'WCCS(윈도컴퓨트클러스터서버)2003', (3)슈렉 스타워즈 등 영상제작에 사용된 응용프로그램 '마야'(3D애니메이션용 소프트웨어) 등을 도입키로 했다. (플롭스는 매초당 수행가능한 부동 소수점연산 횟수를 의미하는 컴퓨터성능단위로, 1테라flops는 1초에 1조번의 부동 소수점연산을 처리할 수 있다는 뜻)
이 대학은 이처럼 HPC의 HW-운영체제-응용소프트웨어 등을 도입하면서, ▲WCCS아시아교육센터, ▲HPC아시아인력양성센터, ▲국내최초 알리아스트레이닝센터(이상 가칭) 등 관련 전문가양성기구도 해당 글로벌기업과 공동운영할 계획이다. 부산국제영화제조직위원회 및 부산지역 이전 예정인 '영화진흥위원회' 등 관계자들과 HPC의 영화산업활용방안 구체협의도 최근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96년 당시 아시아최고수준 수퍼컴퓨터(동명대학교1호기) 도입으로 화제를 모았던 이 대학이 추가도입하는 HPC 기종은 △수백억원에 달하던 기존의 수퍼컴퓨터와 같은 수준의 성능을 갖는데다 △개인용PC와 같은 '윈도우' 운영체제여서 △일반데스크탑 환경으로 전문기술자가 아닌 업계 또는 일반인까지 편리하게 접근이용가능하다.
특히, △사내 PC 5대 사용시 4개월 이상(120일 남짓) 소요되던 CF광고 제작기간을 3개월19일 단축(소요기간 10일 가량)하는 등 각종 영상제작기간 등을 '10분의1 수준으로' 줄이고, △CF광고 게임동영상 TV프로그램 건축시뮬레이션 티저동영상 등 다양한 영상관련분야에도 광범하게 활용될 수 있어, △부산지역 4대 전략산업 중 하나인 영상·IT산업의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승택 총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2007년 1단계로 1.5테라플롭스급 이상으로 도입한 뒤, 2008년 이후 두 배 이상의 성능으로 향상시킬 것"이라고 강조하고, "새 수퍼컴퓨터 도입은 부산지역을 '렌더팜 메카'로 도약케 하는 동시에 한국 영상산업발전을 지원하는데 취지가 있다"고 밝혔다.
산학협력중심대학사업선정대학이자 IT특성화대학으로 널리 알려진 동명대학교는 지난해 12월 20일 '첨단IT공학의 실용화 분야'에서 세계적 명성을 가진 '프라운호퍼IESE연구소' 최초 '아시아분소' 유치를 위한 4자MOU를 프라운호퍼IESE연구소-부산광역시-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과 독일현지서 체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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