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시장에 대해 진출은 어려운 반면 시장 정착 후에는 발전 가능성이 큰 곳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LG경제연구원(www.lgeri.com)이 발표한 <브라질, 우리에게도 기회의 땅인가>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2003년~2006년9월 BRICs에 대한 직접투자 건수를 비교한 결과, ▲중국 7,825건 ▲인도 121건 ▲러시아 63건 ▲브라질 27건 순으로 나타났다.
중국과 브라질을 비교하면 300배에 가까운 차이다.
이렇듯 브라질에 대한 투자가 저조한 원인으로는 브라질 내 유력집단의 독과점식 산업지배, 수입대체산업화 전략 시기에 형성된 보호주의적 제도, 까다로운 통관 장벽, 사회 불안 등이 꼽혔다.
하지만, 브라질은 중·단기적 관점에서 ▲2억에 가까운 인구규모 ▲풍부한 천연자원 ▲첨단 과학 기술 보유 ▲국민들의 높은 소비성향 등의 이유로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곳으로 평가됐다. 또한 제도개혁과 빈곤해결을 내건 룰라대통령의 사회개혁 효과도 2010년을 전후로 표면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와 관련 보고서는 "브라질은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시장이지만 시장 정착에 성공할 경우 누릴 수 있는 프리미엄이 크다"며 "브라질 진출을 추진 중인 기업은 독자적으로 활동하기 보다는 정부나 관련 단체의 도움을 받는 '공동 진출'로 진입비용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