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내국인 에이즈 신규감염인 수가 2005년과 비교해 71명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본부(www.cdc.go.kr)가 2006년 한 해 동안 내국인 에이즈 감염인 751명이 발견돼 2005년 대비 10.4%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22년간 확인된 내국인 에이즈 누적 감염인 수는 총 4,580명에 이르렀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이 689명으로 전체의 91.7%나 차지했으며, 여성은 62명이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22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40대(183명) ▲20대(158명) ▲50대(106명) ▲60대 이상(69명) 등 순이었다.
한편, 감임경로가 확인된 감염인 484명 중 수직감염 1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성접촉에 의한 감염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438명 중 이성간성접촉이 228명, 동성간성접촉이 210명으로 확인됐으며, 여성은 46명 중 이성간성접촉이 45명, 수직감염이 1명이었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국내 에이즈감염인 대부분이 성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이므로, 콘돔만 잘 사용해도 에이즈가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