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 해 동안 정부의 해외부동산 규제 완화에 힘입어 국내 거주자들의 취득신고 건수 및 금액이 각 51배, 34배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www.bok.or.kr)이 22일 발표한 <2006년 중 거주자의 외국부동산 취득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거주자의 외국부동산 취득신고는 총 2,385건, 7.8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개인의 부동산은 1,268건, 5.1억달러로 전체의 66%를 차지했으며, 이중 주거용 및 투자용 부동산이 각 2.7억달러(620건), 2.4억달러(648건)로 나타났다.
법인은 부동산 개발 및 공장 설립용 토지매입 등으로 49건, 2.3억달러로 드러났으며, 최근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 건설 붐 등의 영향으로 국내 건설사의 개발용 토지 매입 신고가 증가했다.
외국부동산 이용권 취득은 1,068건, 0.3억달러가 신고 됐으며, 개인의 취득이 971건, 0.26억달러에 달했다.
한편, 골프장 회원권이 전체 건수의 98%(금액 96%)로 거의 대부분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