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 주요기업들의 총 근로자수가 지난해에 비해 약 2% 정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전국경제인연합회(www.fki.or.kr)가 2006년12월10일부터 21일까지 2005년 매출액 기준 300대 기업(응답기업 201개사)을 대상으로 조사한 <2007년 주요 기업의 고용동향 및 채용계획 조사>에 따르면, 입직과 퇴직을 고려한 2007년 말 예상 총 근로자 70만4,490명으로 전년대비 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조사대상 중 채용계획을 밝힌 140개사가 올해 3만4,900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는데, 매출형태별로는 수출기업이 1만9,302명으로 전체의 55.3%를 차지해 내수기업 보다 채용규모가 컸다.
산업별로는 '전기·전자'업종이 1만5,397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음식·담배·제약 2,928명 ▲자동차 2,732명 ▲조선 2,355명 ▲건설 2,092명 ▲유통 1,952명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조사대상 기업 중 57.5%가 신규채용 시 어려움을 느낀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신규채용에 어려움을 느끼는 직종"으로는 '전문기술직'이라는 응답이 40.8%로 가장 많았고, 그 밖에 △영업 및 판매직 18.3% △사무직 15.5% △재무·경리·회계 9.9% 등이었다.
"어려움을 느끼는 이유"로는 '충원하려는 직종에 적합한 경험자나 적임자를 찾지 못해서'라는 응답이 49.3%를 차지했으며, ▲회사가 요구하는 능력에 비해 응시자의 전반적인 자질 부족 30.7% ▲근무 장소가 구직자의 희망과 불일치 10.7% ▲임금이 구직자 희망과 불일치 등이었다.
"고용증대를 위한 정부의 최우선 과제"로는 '투자·입지 등 규제완화 등 규제완화 및 활성화 지원(42.0%)'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기업의 과제로는 '신성장 동력 발굴·신시장 개척 등 진취적 기업가 저신 고취(79.0%)'가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