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명 중 1명은 원치 않은 비정규직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청와대 노동고용정책비서실(www.president.go.kr)이 발표한 <2006년 비정규직 통계 결과 분석 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비정규직 근로자는 전년 동기 대비 3만명 감소한 546만명으로 임금근로자의 35.5%를 차지했다.
한편 비정규직 중 자발적 취업 규모는 51.5%, 비자발적 규모는 48.5%로 나타났다.
자발적 비정규직 선택사유로는 ▲근로조건에 만족(42.1%) ▲안정적인 일자리(28.0%) 등을 꼽았으며, 비자발적 비정규직은 ▲당장 수입이 필요(65.2%) ▲원하는 분야의 일자리 없음(15.5%) ▲전공·경력에 맞는 일자리 없음(3.9%) 등 순이었다.
비정규직 전체의 시간당 평균임금은 6,810원으로 정규직의 71.0%에 그쳤으며, 이중 비자발적 비정규직의 시간당 임금은 5,172원으로 정규직의 53.9%에 불과했다. 자발적 임금과 비교해도 62%수준이다.
또한, 근로복지 수혜율도 자발적 및 비자발적 비정규직 사이에 6~7배의 차이를 보였으며, 사회보험가입률도 3배 이상 차이가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