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최대주주 지분율은 증가했지만, 외국인 지분율은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증권선물거래소(www.krx.co.kr)가 발표한 <최대주주와 외국인 지분율 증감 현황>에 따르면, 2006년 말 현재 최대주주의 지분율이 41.40%로 2005년 말에 비해 0.36 %p 증가한데 반해, 외국인 지분율은 18.32%로 2.04%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6년 한 해 동안 상장법인들이 외국지분으로부터의 경영권 방어를 꾀한 결과, 전반적으로 최대주주 지분이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최대주주의 경우, 보유주식수와 평가금액도 확대됐는데, △보유주식수 66억주 △보유금액 185조원으로 각각 4.19%, 5.40% 증가했다. 하지만 외국인은 보유주식수가 29.3억주로 7.06%, 보유금액이 158조원으로 4.99% 줄었다.
한편, 조사대상 485개사 중 최대주주 증가법인이 186개사로, 'C&우방랜드'의 증가폭이 47.16%p로 가장 컸으며, 이어 ▲엠앤에스 33.08%p ▲포리올 26.89%p ▲근화제약 21.33%p ▲코오롱유화 21.27%p 등의 순이었다.
반면, 외국인 지분이 최대주주 지분보다 많은 법인은 45개사로, '현대산업'이 외국인과 최대주주 지분간의 차이가 44.24.%p로 가장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