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설업체 10곳 중 8곳은 분양가 규제에 따라 올해 주택공급이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www.cerik.re.kr)이 1.11대책 발표 직후 건설업체 133개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와 관련 공급 감소 예상물량으로는 △'10~19%'가 28.1%로 가장 많았으며, △'20~29%' 24.7% △'30~49%' 11.2% △'50% 이상' 9.0% △'10% 미만' 9.0% 등 순이었다.
내년 이후의 주택공급 계획에 대한 물음에는 39.8%가 '축소', 50.4%가 '축소를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반면 '축소 계획이 없다'고 밝힌 업체는 9.8%에 불구했다.
한편, 분양가 인하에 대한 대응책으로 업체의 64.5%가 '저품질 시공'을 하겠다고 답했으며, △이윤 축소(21.5%) △용적률 및 녹지율 조정(8.3%)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