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여성 14%가 '맞벌이를 꼭 해야 한다면 결혼 하지 않겠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www.bien.co.kr)가 2월14일부터 3월1일까지 미혼남녀 538명을 대상으로 맞벌이가 필수조건인 결혼에 대한 생각을 설문조사한 결과, 남성의 약 90%가 배우자와의 맞벌이를 수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성은 절반 이상(51.2%)이 수용했지만, 25.6%는 '망설인다'고 답했으며 '결혼하지 않겠다'는 의견도 13.9%나 됐다.
결혼 후 본인의 사회활동 목적을 묻는 질문에 남성 5명 중 3명 정도(59.8%)가 '가정 경제를 책임지기 위해'라고 답했고, 이어 ▲보람 및 성취감 위해 22.8% ▲명예, 사회적 기여 5.7% 순이었다. 여성의 경우 '보람 및 성취감(43.1%)'과 '자기계발(25.9%)'이 상위 응답을 차지했다.
한편, 결혼 후 희망하는 가정의 주 수입원에 대해서는 여성은 '배우자'라는 답변이 75.5%로 가장 많았고, 남성의 5명 중 3명 정도(62.3%)가 '본인'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