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나이에 용돈 벌이로 아르바이트를 하는 학생들을 보면 마냥 기특해 보이지만, 만약 내 아이가 아르바이트를 한다고 하면 나는 어떻게 대답할까?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www.albamon.com)이 비즈몬(www.bizmon.com)과 함께 유자녀 회원 499명을 대상으로 "자녀의 아르바이트 허락 여부"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의 44.1%가 자녀의 아르바이트를 '허락한다'고 답했다.
자녀의 연령별로 살펴보면, 20세 이상의 자녀를 둔 응답자의 91.7%가 아르바이트를 허락한 반면, 자녀의 연령이 낮아질수록 허락한다는 응답이 낮아져 12세 이하 자녀의 경우 15.2%에 불과했다.
한편, 자녀의 아르바이트를 반대하는 251명을 대상으로 그 이유에 대해 조사한 결과, 32.7%가 '공부에 방해 될까봐'라고 답했고, 이어 ▲자녀가 걱정 돼서 31.5% ▲아직 어려서 13.5% 순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알바몬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부모들의 자녀들의 아르바이트에 대해 각종 부당대우나 학업에 미칠 영향에 대해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청소년을 비롯한 자녀들이 아르바이트를 믿고 할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과 아르바이트 업계 일선에서의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