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과 육아를 병행하는 공무원들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인사위원회(www.csc.go.kr)가 8일 발표한 <2006년도 중앙행정기관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 이용현황>에 따르면, 2006년 출산휴가자가 3,008명으로 2005년보다 25.2% 증가했다.
육아휴직자도 962명에서 1,251명으로 30%나 늘었다.
특히 3세미만 자녀를 둔 대상공무원 중 여성의 경우 20.24%가 육아휴직을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남성공무원은 육아휴직 이용률이 0.58%로 매우 낮아, 육아 부담이 여전히 여성에게 편중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지난 6일 국가공무원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2008년부터 육아휴직 요건이 현행 '3세 미만'에서 '6세 이하 취학 전' 자녀를 둔 공무원으로 완화되고, 여성공무원의 경우 최대 3년까지 휴직이 가능해져 육아휴직 활용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