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평택, 천안 등 경부선 전철을 따라 올해 분양 물량이 대거 준비 중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닥터아파트(www.DrApt.com)에 따르면, 올 한해 경기 오산·평택, 충남 천안 등에서 공급 예정인 아파트 물량이 49곳 3만1,350가구다.
지역별로는 천안이 9곳 2만17가구로 가장 많으며, 오산 6,604가구(8곳), 평택 4,729가구(12곳) 등 순이다.
올해 이곳으로 물량이 몰린 것은 지난해 말 공급예정 이었던 단지들이 대거 분양에 나섰기 때문.
우선 4월, 현대건설이 오산 원동 474번지 일대에 36~50평형 433가구를 분양한다. 경부선 전철 오산역과 이마트(오산점)를 차량으로 5분 내에 이용할 수 있다.
또 대림산업은 경부선 전철 세마역과 인접한 양산동 104번지 일대에 28~60평형 1,670가구 대규모 단지를 6월 분양할 예정. 동탄신도시를 차량으로 10~20분이면 이용할 수 있어 신도시내 편의시설을 공유할 수 있다.
평택시는 5월에 우림건설이 용이동 도시개발지구 2블록 42롯트에 33~54평형 340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경부고속도로 안성인터체인지가 차량으로 5~10분 거리. 평택시 시가지와도 인접해 있어 주목할 만하다.
대우건설은 천안시 두정동 108의 2번지에 30~56평형 950가구를 4월 분양예정이며, 장항선 복선전철 봉명역이 3월30일 개통됨에 따라 이 일대 신규분양에 대한 수요자들의 기대감도 한 몫을 하고 있다.
그밖에 KTX 천안아산역과 인접한 백석동, 불당동, 신당동 일대에도 신규 분양이 계획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