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이 서울지역 8개 주요 산 중 산악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소방방재본부(www.fire.seoul.kr)가 서울지역 8개 주요 산에서의 <119구조대 산악사고 출동건수>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총 1,018건의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장소별로는 북한산이 23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관악산(203건) ▲수락산(134건) ▲도봉산(109건) ▲아차산(36건) 등이 뒤를 이었다.
사고 유형별로는 실족·추락이 333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일반조난(239건) ▲개인(급·만성)질환(145건) ▲암벽등반(9건) 등 순이었다.
또한, 산악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2005년 478명(사망 8, 부상 470)에서 2006년 524명(사망 12, 부상 512)으로 9.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방재본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올 4월부터 안전산행 정보 제공을 위해 '안전산행방'을 개설할 예정"이라며 "등반시 반드시 열람해 사전 등반 코스 및 주의사항 등에 만전을 기해 불의의 사고를 당하는 일이 없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