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결핵환자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질병관리본부(www.cdc.go.kr)가 대한결핵협회를 통해 지난해 9월부터 올 1월까지 전국 580개 전문대학교의 21만2,317명의 20대 학생을 대상으로 결핵검진을 실시한 결과, 총 208명의 결핵환자가 발견됐다.
1차 X-ray 이동검진으로 총 21만2,317명을 검진해 결핵유소견자 1,292명(0.61%)을 가려냈으며, 이중 1,206명이 보건소와 민간 의료기관에서 2차 정밀검사를 실시해 그 중 208명(17.2%)이 최종 결핵환자로 확진됐다.
이들 결핵확진환자 208명 중 184명은 신규환자로 나타났으며, 14명은 과거 치료경력이 있는 재발환자, 나머지 10명은 현재 보건소에서 등록 치료 중인 환자로 집계됐다.
한편, 1차 X-ray 검진으로 확인가능한 기타질환자(심장질환의심, 척추측만증, 호흡기질환) 2,241명에게도 사실을 통보해 건강관리에 유념토록 했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이번 검진결과 20대 연령층의 결핵유병률이 0.1%로 우리나라 전체 유병률 추정치 0.3%보다는 적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신규 결핵 환자 발생률은 가장 높게 나타나 20대를 중심으로 계속적인 홍보와 집중관리를 펼칠 것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