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재건축단지를 중심으로 아파트 가격이 큰 폭 하락했다.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3월16일부터 22까지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아파트 값을 조사한 결과 평균 0.0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지역 매매가 변동률은 -0.13%로 지난주 보다 0.09%p 하락해 3주 연속 하락세를 지속됐다. 특히 재건축단지의 하락폭이 커 지난주 대비 0.37%p 하락하면서 -0.54%를 기록했다.
한편, 송파구는 매수세가 전혀 없는 가운데 급매물이 증가해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신천동 장미2차 46평형이 무려 1억5,000만원이나 하락해 11억5,000만~13억5,000만원. 가락동 가락시영2차 19평형이 5,000만원이 내려 11~11억5,000만원으로 조사됐다.
경기도 매매가 변동률은 0.00%로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으며, 신도시와 인천도 각각 -0.05%, 0.03%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과천시(-0.16%) △김포시(-0.13%) △안양시(-0.11%) △분당신도시(-0.11%) 등이 하락했으며, ▲안산시(0.12%) ▲양주시(0.07%) ▲수원시(0.07%) 등은 상승했다.
안양시는 비산동 일대가 일제히 하락했다. 담보대출규제 강화 이후 거래가 실종된 가운데, 저가 매물이 적체되고 있다. 아직까지 매도자들이 관망세를 보이며 버티고 있지만, 하향조정이 대세다.
반면, 안산시는 신안산선 복선전철사업 기대감에 선부동 일대가 소폭 올랐다. 선부동 공작한양 25평형은 750만원 올라 1억8,000만~2억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