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고용의 새로운 해법, 맞춤훈련

삼성전자가 전년도에 이어 올해도 맞춤훈련을 통해 장애인을 대규모 채용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과 삼성전자가 2005년 6월 <장애인고용증진> 협약을 체결한 이래, 삼성전자는 2006년에 120명의 장애인을 맞춤훈련을 통해 채용하였고, 올해도 맞춤훈련을 통해 장애인 200여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 <맞춤훈련>이란 훈련기관이 취업을 전제로 기업과 사전에 훈련내용, 인원 등을 약정한 후 훈련을 실시하는 것으로 기업 수요에 맞는 인력을 제공할 수 있는 훈련방식이어서 최근 장애인 직업훈련에 적극 활용되고 있다.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은 삼성전자 맞춤훈련생을 전기전자, 정보처리 분야로 나누어 3월27일(화)까지 모집하며, 합격자는 4월 18일부터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의 5개 직업능력개발센터에서 3개월~6개월간 훈련을 받게 된다.

이들은 훈련과정 이수 후 삼성전자의 정규직 직원으로 채용된 후 수원, 기흥, 천안, 구미 등의 사업장으로 배치되어 삼성전자의 일원으로 당당히 합류하게 된다.

2005년 대기업과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과의 장애인고용증진협약체결 이후, 대기업에서는 장애인 우수인력을 채용하기 위한 형태로 맞춤훈련 채용방식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그간 삼성전자, 삼성 SDS, 삼성 SDI, CJ텔레닉스, LG필립스 등 대기업의 맞춤훈련을 통한 장애인 채용은 취업자들의 빠른 업무적응과 낮은 이직의 결과를 가져와 기업과 장애인 모두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오고 있다.

작년에 이은 올해 초일류 대기업 삼성전자의 장애인 채용방법은 '우수인력이 없어 장애인 채용이 힘들다'는 기업체의 편견을 해소하고, '맞춤식 인재채용'이라는 장애인 채용의 모범적인 방법을 제시한 우수사례로 많은 대기업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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