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까지 감소추세를 보였던 서울 미분양 물량이 올해 들어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2007년3월19일부터 23일까지 "3월 전국 미분양 아파트(주상복합 포함)"를 조사한 결과, 3월 미분양 아파트가 총 4만3,565가구로 2월(4만3,772가구)에 비해 207가구 감소했다.
한편 수도권은 전달 대비 87가구 증가한 1,361가구가 미분양으로 남았다. 분양가가 저렴한 알짜 단지들은 100% 분양을 마감했지만 대부분의 고분양가 단지의 경우 미분양이 속출했기 때문이다.
또한 서울은 지난해 12월 감소추세에 마침표를 찍고 올해 들어 다시 증가로 돌아섰다. 3개월(289→296→376가구) 연속 적체가 지속되고 있는 것.
특히 종로구(0→59가구)와 중구(36→70가구)는 고분양가 신규 분양으로 인해 미분양 가구수가 2월보다 큰 폭 증가했다.
한편, 지방광역시는 지난 달 투기과열지구 해제방안 논의로 미분양이 크게 감소했으나 이달 들어 기대감이 한 풀 꺽여 전달 대비 84가구 줄어든 1만6,663가구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