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MMF 미래가격제 도입 후, "자금이탈 없었다"

22일 개인MMF 미래가격제가 도입된 가운데, 당초 우려했던 급속한 자금이탈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감독위원회(www.fsc.go.kr)가 발표한 <개인MMF 미래가격제 시행에 따른 시장동향>에 따르면, 개인MMF가 2006년 하반기 이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다 미래가격제 시행 전후 7영업일(03.15~03.23) 동안 총 2.9조원 감소했다.

추이를 살펴보면, 3월15일 41.7조원에서 미래가격제 시행 전날인 21일 39.7조원으로 크게 감소했지만 22일 39.6조원을 기록, 감소폭이 둔화되며 안정된 모습을 나타냈다.

특히, 미래가격제 시행일이 임박해 지면서 환매가 3월15일 0.7조원에서 3월21일 1.3조원으로 증가했으나, 제도 시행 이후에는 환매규모가 줄었다.

판매채널별로는 이 기간 증권사와 은행이 각각 1.6조원, 1.2조원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개인 MMF에서 빠져나간 자금은 RP 또는 MMDA 등으로 이동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실제로 RP(6영업일간)는 0.6조원, MMDA(4영업일간)는 1.2조원 확대됐다.

이와 관련해 금융감독위원회는 "개인MMF 미래가격제 시행에도 불구하고 단기간 내 급속한 자금이동은 없는 것으로 평가된다"며 "향후에도 제도변경에 따른 시장동향 및 투자자의 불편사항을 면밀히 모니터링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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