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경매 시장이 모처럼만에 기지개를 폈다.
지지옥션(www.ggi.co.kr)이 2007년3월22일부터 4월4일까지의 아파트 경매시장을 조사한 결과, 서울지역의 낙찰가율이 98.8%로 3월(92.8%)에 비해 6.0%p 올랐다.
그 외 ▲경기 103.8%(-2.3%p) ▲인천 92.9%(-7.4%p) ▲신도시 113.9%(7.7%p) 등이었다.
특히 서울 강남권에 우량 물건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투자자들의 눈길을 모았다.
27일 경매된 강남구 수서동 신동아 아파트 17평형은 감정가가 시세에 훨씬 못 미친 1억8,000만에 나와 낙찰자들이 21명이나 몰렸다. 결국 낙찰가율 144% 기록, 2억6,000만원에 팔렸다.
또 도곡동의 동신아파트 30평형 경매에는 27일 5명이 응찰, 감정가 6억원보다 1억1,500만원 이상 높은 7억1,580만원에 낙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