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월 채권 발행규모가 전월대비 감소세를 보인 반면, 거래량은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증권선물거래소(www.krx.co.kr)가 발표한 <2007년3월 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 3월 채권 발행규모가 31.30조원으로 전월에 비해 1.01조원 감소했다.
이는 대부분의 채권 발행규모가 감소세를 보였으나, 회사채가 2.00조원에서 3.24조원으로 1.24조원 증가했기 때문.
국채는 5.23조원으로 전월에 비해 0.46조원 줄었으며, 특수채는 비금융특수채와 통안채의 발행이 각각 1.03조원, 0.50조원 감소하면서 2.09조원 축소된 22.58조원을 기록했다. 지방채 발행규모는 2월과 동일한 0.25조원이었다.
3월말 현재 채권발행 잔액은 회사채를 제외한 대부분의 종류에서 발행잔액이 전월보다 소폭 증가했으며, 특히 금융채와 국채의 발행잔액이 3.55조원, 0.25조원 늘어 총 80.95조원을 기록, 800조원대를 돌파했다.
또한 2월 중 설 연휴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던 채권 거래량이 전체적으로 증가해 28.02조원 늘어난 151.79조원으로 집계됐다. 국채(92.57조원)의 거래량은 17.05조원, 통안채(38.81조원)는 8.23조원 확대됐으며, 비금융특수채는 3.19조원으로 0.40조원 감소했다.
일평균 거래량은 7.23조원으로 지난 2월 6.51조원에 비해 0.72조원 소폭 증가했다.
한편, 3월말 채권 총수익지수는 105.58p로 전월대비 0.54p 상승해 한달간 투자수익률 0.51%를 기록했다. 채권종류에 따라서는 특수채의 투자수익률이 0.58%로, 잔존말기별로는 7년~10년 미만 장기채권이 0.68%로 투자수익률이 가장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