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기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특별시(www.seoul.go.kr) 소방방재본부가 발표한 <119구조대 승강기 사고출동 현황 분석 및 안전관리교육 강화>에 따르면, 지난해 119구조대가 출동한 승강기 사고건수가 2,853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대비 7.5% 증가한 것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상승률은 15.4%에 달하고 있다.
또한 119가 출동해 구조된 승강기 사고 인원은 총 3,369명으로 전체 구조인원의 26.9%나 차지했다. 특히, '사무실' 승강기로 인한 구조자가 1,379명으로 가장 많았고, ▲아파트 1,051명 ▲상가 371명 ▲학교 50명 ▲숙박시설 55명 ▲주택 47명 등이었다.
시간대별로는 △20~22시 505명 △18~20시 484명 △22~24시 418명 △14~16시 318명 △12~14시 314명 △10~12시 237명 등의 순이었다.
승강기 종류에 따라서는 '일반용'이 3,223명으로 전체의 96%를 차지했고, '차량용'이 82명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와 관련해 서울시 소방방재본부는 승강기 사고예방 및 안전한 구조를 위해 ▲정원 및 적재하중을 넘지 않을 것 ▲승강기 안에서 뛰거나 장난치지 말 것 ▲어린이·노약자는 반드시 보호자와 함께 탈 것 ▲승강기문에 기대거나 억지로 열지 말 것 ▲이상이 생기면 외부에 연락하고 승강기 안에서 기다릴 것 등의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