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A(종합자산관리계좌)가 자산운용 수단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CMA 계좌수가 200만 계좌를 돌파했다.
한국증권업협회(www.ksda.or.kr)에 따르면, 2007년3월 말 현재 증권회사의 CMA 계좌수가 228만 계좌로 전월대비 20.5% 늘어 집계를 시작한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CMA의 잔고도 큰 폭 증가했다. 3월 말 현재 CMA 잔고는 13조9,235억원으로 전월에 비해 23.2% 늘었으며, 2006년9월 말(5조5,274억원)에 비해서는 151.9%나 급증했다.
특히, 올 3월22일 MMF 익일매매제 시행에 따라 RP형 CMA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RP형 CMA 계좌 수는 96만 계좌로 전월대비 27.1% 증가해 CMA 전체 계좌 수의 42%를 차지했으며, 잔고는 35.7% 늘어 9조3,206억원에 달했다.
한편, CMA가 큰 인기를 끄는 이유는 4% 이상의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는 점과 공모주 청약우대, 포인트 적립 등의 각종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는 점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CMA 취급 증권사가 2006년9월 12개사에서 올 4월 현재 19개사로 대폭 증가했으며, 증권회사의 전체 광고건수 중 CMA 광고의 비중도 지난해 16%에서 3월 말 현재 30%로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