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3'가 개봉하기 전부터 누리꾼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네이버(www.naver.com)가 집계한 <2007년4월3주 영화종합 인기검색어(2007년4월13일~19일)>에 따르면, 영화 '스파이더맨3'가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그리고 18일과 19일 총 6회 영화 검색어 1위 자리에 오르며 개봉하기 전부터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는 개봉 3주전부터 시작된 예매와 일본에서 먼저 열린 시사회로 관객들의 기대감이 증폭됐고, '스파이더 맨'의 여인인 커스틴 던스크의 연기활동 중단 선언 등으로 인해 관심이 쏠렸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17일에는 최근 발생한 버지니아공대 총격사건으로 인해 '버지니아'를 검색하는 누리꾼들이 많아지면서 프랑스 영화 '버지니아'가 덩달아 1위에 올랐다.
박해일, 박솔미 주연의 '극락도 살인사건'은 영화 속 진짜 범인이 누군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며 13일부터 16일까지 4일 연속 2위를 지켰다. 또 우리나라 영화 '눈부신 날에'가 MBC 드라마 '고맙습니다'에 출연 중이 아역 스타 서신애의 인기 상승에 힘입어 19일 2위를 차지했다.
한편, 그동안 검색어 순위를 장악해 왔던 '300'은 개봉 6주차에 들어서면서 관객들의 열기가 가시기 시작해 13일부터 16일까지 3위에, 그 외에 날에는 5~7위권에 머무는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