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4월 자동차 생산이 국내 판매와 수출 증가에 힘입어 증가세를 보였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www.kama.or.kr)가 발표한 <2007년4월 국내 자동차산업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올 4월 자동차 생산이 전년동월대비 15.7% 증가한 37.5만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2007년 1~4월 생산은 135.0만대로 지난해 동기간에 비해 3.0% 늘어 4개월 만에 증가세 전환했다.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자동차 판매는 올 ▲4월 35.8만대 ▲1~4월 131.9만대로 각각 지난해 동월·동기에 비해 13.2%, 3.9%의 증가율을 보였다.
그 중 내수 판매는 경기부진에 따른 고용 침체, 고유가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에도 불구하고 베라크루즈, 윈스톰 등 신차효과와 업계의 판촉강화에 따라 4월 10.5% 늘어난 10.0만대에 달했으며, 1월에서 4월까지는 총 39.1만대로 7.2% 증가했다.
차량 모델별 내수판매 순위는 4월 판매량에 따라서는 '아반떼 HD'가 9,938대로 1위에 올랐으며, ▲'그랜저TG' 8,743대 ▲'NF소나타' 8,722대 ▲'뉴마티즈' 5,851대 등이 뒤를 이었다. 올 들어 4월까지로는 △'아반떼 HD' 3만8,594대 △'NF소나타' 3만5,933대 △'그랜저TG' 2만8,832대 △'뉴SM5' 2만3,477대 등의 순이었다.
또한 1~4월 기준 업체별 시장점유율은 △현대 49.7% △'기아' 22.7% △'지엠대우 11.8% △르노삼성 9.8% △쌍용 5.0% 등으로 조사됐다.
한편, 4월 자동차 수출은 라세티, 투싼, 아반떼 등 주력차종의 수출증가와 수출차종 확대 등에 힘입어 14.3% 늘어난 25.8만대를 기록,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실적을 나타냈다. 1~4월 수출은 2.5% 증가한 92.8만대로 올해 처음 증가세 전환했다.
이에 따라 자동차 수출액도 ▲4월 44.3억달러 ▲1~4월 157.2억달러로 각각 24.7%, 12.3%의 증가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