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하락을 주도했던 강남권 재건축과 양천지역 아파트들의 하락폭이 둔화됐다.
부동산114(www.r114.co.kr)가 14일 발표한 <주간 수도권 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지역의 아파트값이 0.09%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구별로는 △강남(-0.03%) △송파(-0.15%) △양천(-0.27%)은 각각 지난주보다 0.2%p 안팎으로 하락폭을 보였으며, △강서(-0.21%) △강북(-0.13%) △성북(-0.07%) △성동(-0.05%) 등 비강남권은 하락 지역이 늘었다.
특히 강서구 화곡동 화곡푸르지오는 인근 목동 지역으로 갈아타기를 준비 중인 매도자들이 급히 매물을 처분하면서 40평형대가 1,000만원 가량 내려갔다. 또 성북구 길음동 정릉풍림양원은 1가구 2주택자들의 급매물이 1~2건 늘어나 가격이 하락 조정됐다.
반면, ▲중량(0.17%) ▲구로(0.07%) ▲노원(0.04%) 등은 저평가 단지나 주변 신규분양, 입주단지 영향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한편, 수도권은 하락세를 지속했다.
지역별로는 △구리(-0.66%) △과천(-0.19%) △안산(-0.14%) △광주(-0.11%) △안양(-0.09%) △부천(-0.08%) 등이 한 주간 떨어졌고, ▲의정부(0.13%) ▲이천(0.07%) ▲인천(0.07%) ▲양주(0.06%) 등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