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뉴스=박시연 기자]지난해 세입이 가장 많이 증가한 광역자치단체는 경기도(도지사 남경필)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데이터뉴스가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의 2015년 세입 총액을 조사한 결과, 총 305조9399억 원으로 2014년(275조3499억 원) 대비 30조5899억 원(11.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광역자치단체 한 곳당 평균 179억 원의 세입이 증가한 셈이다.
단 광역자치단체의 세입은 각 지자체가 년도별로 공시한 ‘지방재정공시’를 기초로 산정했으며, 본청을 포함한 각 지방자치단체 부채를 합산한 금액이다.
세입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경기도로 2015년 세입이 2014년(50조3132억 원) 대비 9조8116억 원(19.5%) 증가한 60조 1249억 원으로 나타났다. 자체수입 부문 중 지방세수입이 17조4602억 원, 세외수입이 2조5222억 원으로 2014년보다 각각 2조6398억 원, 4524억 원씩 증가했다. 의존재원 역시 2014년(15조2870억 원) 대비 2조2899억 원 증가한 17조6769억 원을 기록했다.
서울특별시(시장 박원순)의 2015년 세입총계는 45조1200억 원으로 2014년(41조1553억 원)보다 3조9647억 원(9.6%) 늘어나면서 '전국 광역자치단체 세입 증가액 2위'를 차지했다.
서울시의 2015년 자체수입과 의존재원은 2014년보다 각각 2조4556억 원, 1조5602억 원씩 증가한 19조9308억 원, 10조5484억 원이었다.
이어 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와 경상남도(도지사 홍준표)의 2015년 세입이 2014년 대비 각각 2조4583억 원, 2조0906억 원씩 증가하면서 나란히 ‘세입 증가’ 3, 4위를 차지했다. 경북과 경남의 2015년 세입총계는 각각 26조1848억 원, 21조7989억 원이다.
부산광역시(시장 서병수)의 2015년 세입은 18조1619억 원으로 2014년(16조2423억 원) 대비 1조9195억 원 증가했다.
또 2014년 대비 2015년 세입 총계가 1조 원 이상 증가한 곳은 충청남도(도지사 안희정) 1조4264억 원,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 1조3208억 원, 대구광역시(시장 권영진) 1조33111억 원, 강원도(도지사 최문순) 1조2793억 원, 전라남도(도지사) 1조852억 원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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