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뉴스=유성용 기자] 구본무 LG 회장이 연구개발(R&D) 담당 임직원 10명을 발탁 승진시켰다.
구 회장은 지난 8일 서울 양재동 LG전자 서초 R&D캠퍼스에서 ‘연구개발 성과보고회’를 열고 지난해 주력 사업 및 성장 사업 분야에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9개 연구팀에 대한 연구개발상을 시상했다.
LG는 이 가운데 부장급 연구책임자 7명을 연구·전문위원으로 발탁하는 등 10명의 연구원을 한 단계씩 승진시켰다. 연구·전문위원은 임원급 대우를 받으면서 R&D나 디자인, 품질, IT(정보기술), 생산 분야의 핵심인재 육성을 역할을 맡는다. 조직 관리 업무는 담당하지 않는다.
구 회장은 이날 연구개발상 수상 결과물들을 꼼꼼히 살펴보며 새롭게 개발된 기술들이 사업 성과와 어떻게 연결되는지에 큰 관심을 갖고 점검했다. ‘연구개발상’도 직접 시상하고 연구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격려했다. 구 회장은 1995년 취임 이래 한 해도 빠짐없이 이 행사에 참석해 R&D 현황을 살피고 성과를 낸 인재들을 격려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구 회장은 연구원들에게 “주력사업 및 성장사업 성과와 연결되는 연구개발을 통해 R&D의 생산성을 높이고, 핵심·원천 기술 개발로 R&D가 미래 준비의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LG는 올해 말 국내 최대 규모의 융·복합 연구단지인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 입주를 앞두고 R&D 경영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올해 연구개발상에는 ▲벽걸이 거치대를 포함한 제품 두께가 4mm도 채 안 되는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를 공동 개발한 LG전자·LG디스플레이팀 ▲전기차 배터리의 출력 및 에너지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LG화학팀 ▲차세대 UHD 방송시스템의 표준화 및 상용화를 주도한 LG전자팀 등이 수상했다.
◇ 연구∙전문위원 선임 52명 (성명 가나다순)
■ LG전자 (23명)
연구위원 (19명)
고우석, 김강현, 김경근, 김경호, 김진동, 김철환, 김태근, 박현정, 배순철,
백승민, 오학준, 윤승용, 이건일, 이장우, 이재욱, 이형일, 임대철, 장우상,
전성배
전문위원 (4명)
김재영, 송영한, 유익조, 이상엽
■ LG디스플레이 (3명)
연구위원 (2명)
김우찬, 김창곤
전문위원 (1명)
하찬기
■ LG이노텍 (4명)
연구위원 (2명)
오정탁, 전자경
전문위원 (2명)
해용, 최동락
■ LG화학 (9명)
연구위원 (9명)
김연환, 김준형, 신진규, 양재훈, 이승학, 이철행, 조지훈, 주은정, 홍무호
■ LG하우시스 (2명)
연구위원 (1명)
김종태
전문위원 (1명)
우종봉
■ LG유플러스 (6명)
연구위원 (3명)
박명환, 박일수, 엄준열
전문위원 (3명)
윤정호, 이인식, 임종익
■ LG CNS (5명)
전문위원 (5명)
권문수, 백승은, 송혜린, 윤형제, 정순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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