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4명 중 1명은 직장 내에서 신체적 폭력을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가 2007년5월24일부터 28일까지 직장인 1,258명을 대상으로 <직장 내 신체적 폭력>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27.3%가 직장에서 신체적 폭력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 내에서 당한 신체적 폭력 유형(복수응답)"으로는 '손이나 주먹으로 등·어깨를 맞았다'라는 응답이 43.1%로 가장 많았고, ▲서류철 등으로 머리를 맞았다 29.4% ▲발로 다리·엉덩이 등을 차였다 22.7% ▲손가락으로 꼬집혔다 14.9% ▲멱살을 잡혔다 13.4% ▲따귀를 맞았다 13.1% 등이었다.
"폭력 가해자(복수응답)"에 대한 질문에는 90.7%가 '직장상사'를 꼽았으며, △직장동료 20.7% △부하직원 3.2% 등으로 조사됐다.
또한 "신체적 폭력을 당한 이유(복수응답)"에 대해 '가해자와의 의견충돌'이라는 응답이 38.2%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친근감을 표시하는 가해자의 성향'이 37.6%로 뒤를 이었다. 그 밖에 ▲가해자의 개인적 악감정 32.1% ▲ 가해자의 스트레스 해소 31.8% ▲가해자의 술버릇 19.0% 등의 순이었다.
특히, 이러한 신체적 폭력을 경험한 직장인의 절반 이상(65.6%)이 폭력을 당한 후 아무런 대응도 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으며, 폭력 후 대응방안으로는 ▲퇴사했다 24.2% ▲어떤 방법으로든 복수했다 20.7% ▲경찰에 신고했다 4.4% 등으로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