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체, 경기회복 기대감 높아져

주식시장 활황, 꾸준한 수출 증가세 등으로 인해 기업들의 경기회복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www.korcham.net)가 전국 1,546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07년3/4분기 기업경기 전망>을 조사한 결과, 올 3분기 BSI(기업경기실사지수) 전망치가 105를 기록, 지난 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기준치 100을 넘어섰다.

BSI는 기업들의 현장체감경기를 수치화 한 것으로, 100을 넘으면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올 3/4분기 경기 전망"에 대한 설문에도 전 분기 보다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한 업체가 32.5%로 악화될 것으로 내다보는 업체(27.8%)보다 많았다.

BSI 전망치를 세부항목별로 살펴보면, '내수(103)', '수출(106)'는 전 분기에 이어 기준치를 넘어섰으며, ▲설비가동률 109 ▲생산량 109 ▲설비투자 108 등으로 집계돼 생산 활동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원자료 가격'과 '경상이익'의 BSI 전망치는 각각 51, 77로 여전히 100을 밑돌아 기업들의 수익성 악화가 지속될 것으로 점쳐졌다.

기업규모에 따라서는, '대기업'이 113에서 116으로, '중소기업'이 101에서 103으로 모두 호전되면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됐다.

"올 3분기 제조업체들의 경영애로요인"에 대해서는 36.0%가 '원자재 구입'을 꼽아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기업들의 불안심리가 증폭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 밖에 ▲자금애로 23.8% ▲노무관련 애로 18.1% ▲환율애로 13.5% 등이었다.

한편, 중소제조업체들은 6월 체감경기 둔화가 전월에 비해 심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중소기업중앙회(www.kibiz.or.kr)가 중소제조업 1,500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7년6월 중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올 6월 중소제조업 업황전망 건강도지수(SBHI)가 92.4로 전월 96.0에 비해 하락했으며, 여전히 기준치 100을 밑돌았다.

[ⓒ데이터저널리즘의 중심 데이터뉴스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