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5월 디지털전자 수출액이 지난해 동월에 비해 약 3%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산업자원부(www.mocie.go.kr)가 발표한 <2007년5월 디지털전자 수출입 실적>에 따르면, 올 5월 디지털전자 수출액이 95.3억달러로 전년동월대비 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 수출 현황을 살펴보면, '정보기기(10.8억달러·13.2%)' 수출이 2004년8월 이후 32개월 동안 계속된 마이너스 성장에서 벗어나 지난달에 이어 5월에도 증가세를 유지했다.
특히, 그 중 '프린터(0.3억달러)'와 'LCD모니터(5.4억달러)'가 각각 해외시장 출하 확대와 윈도우비스타에 최적화된 20" 이상 와이드 제품 수요 증가 등으로 인해 74.4%, 42.5% 증가하면서 실적 호전이 두드러졌다.
반면, '전자부품(48.2억달러·6.9%)'은 '반도체(29.3억달러·-0.4%)', '전자관(0.6억달러·-49.1%)' 등의 수출이 줄면서 2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무선통신기기(22.2억달러)' 수출은 '휴대용전화기'가 8.6% 감소한 13.0억달러를 나타내면서 0.4% 축소됐다.
수입(52.1억달러)의 경우는, 의료용전자기기(0.6억달러·-9.3%), 계측제어분석기(1.4억달러·-36.5%) 등의 '산업용기기(5.4억달러)'가 21.8% 큰 폭 감소하면서 1.9%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
한편, 5월 무역수지 흑자규모(43.3억달러)는 수출과 수입 증가율이 모두 둔화되면서 전년동월대비 14.6%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