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 대우건설 대표가 올해 도시정비사업에서 신규수주 최고기록을 세울 전망이다. 최근 파주에서 굵직한 재개발사업을 따내며 연간 수주액이 3조 원에 육박했다. 대우건설의 도시정비 수주액 최고기록은 2017년 2조8794억 원이다.
19일 데이터뉴스가 대우건설의 도시정비수주내역을 분석한 결과, 대우건설은 올해 총 10개 프로젝트에서 2조7421억 원의 수주액을 기록했다.
대우건설은 올해 12년만에 리모델링사업에 진출하는 등 재개발과 재건축, 리모델링 사업에서 고른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리모델링사업은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관련 분야 전문가로 인력을 배치하는 등 리모델링 사업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세부적으로 ▲흑석11구역 재개발(4501억 원) ▲상계 2구역 재개발(2865억 원) ▲남양주 진주아파트 재건축(1024억 원) ▲창원 신월3구역 재건축(1881억 원) ▲가락쌍용1차 리모델링(1845억 원) ▲대구 내당시영아파트 재건축(1484억 원) ▲용인 수지 현대아파트 리모델링(3876억 원) ▲의왕 부곡다구역 재건축(1553억 원) ▲대전 성남동 3구역 재개발(2609억 원) ▲파주 1-3구역 재개발(5783억 원) 등을 수주했다.
업계에서는 대우건설이 최근 공사규모 5000억 원 이상인 굵직한 수주를 따냄으로써 도시정비 수주 최고 기록을 세울 수 있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지난 2017년 2조8794억 원의 수주를 따내며 최고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대우건설은 향후 불광1구역 재건축(1160억 원), 노량진5구역 재개발(1914억 원), 원동주공 재건축(3178억 원), 과천주공5단지 재건축(4385억 원) 등 4개 공사의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해당 공사를 모두 수주하게 되면, 대우건설은 4조 원에 육박하는 수주액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특히 타 공사 대비 수주액 규모가 큰 과천주공5단지는 단지명으로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인 '푸르지오 써밋'을 적용한 '써밋 마에스트로'를 제안하는 등 수주에 총력을 다하는 모습이다. 대우건설이 서울 이외 지역에 써밋을 적용한 곳은 과천이 유일하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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