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취재] 삼성물산 건설부문, 중동 강자도 해외수주 주춤](/data/photos/cdn/20260729/art_1784191564.png)
[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올해 해외수주가 지난해보다 더딘 흐름을 보이고 있다. 중동을 중심으로 대형 프로젝트를 잇달아 수주해온 만큼 하반기 조 단위 신규 계약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21일 데이터뉴스가 해외건설협회 자료를 분석한 결과,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올해 상반기 누적 해외수주는 8억5500만 달러(환율 1530원 기준 약 1조3082억 원)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간 해외수주액(69억6700만 달러)의 12.3% 수준이다. 지난해 상반기 누적 해외수주액(25억8500만 달러)과 비교하면 66.9% 감소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1분기 해외수주액은 2억8817만 달러(환율 1530원 기준 4409억 원)로 10대 건설사 가운데 가장 큰 수주 규모를 기록했다. 수주 확대는 베트남 V-PJT 반도체 신축공사가 견인했다. 이 프로젝트는 1억5145만 달러(약 2317억 원) 규모로, 베트남 내 삼성 계열사의 반도체 생산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2분기엔 말레이시아 SGW1A 데이터센터 프로젝트(2억1755만 달러)와 아랍에미리트(UAE) 고압직류 해상전로 송전공사 증액 계약(1억4542만 달러)을 확보했다. 다만 지난해 해외 실적을 견인했던 조 단위 중동 프로젝트와 비교하면 계약 규모는 상대적으로 작았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해 해외수주 69억6700만 달러를 기록하며 국내 건설사 가운데 해외수주 상위권을 유지했다. 카타르 듀칸 태양광 프로젝트(10억4700만 달러)와 카타르 탄소 압축·이송설비 건설공사(13억6800만 달러) 등 대형 프로젝트가 실적 확대를 이끌었다. 이처럼 삼성물산은 중동의 대형 에너지·인프라 사업을 꾸준히 수행하며 해외수주를 늘려왔으며, 중동은 누적 해외수주 비중이 가장 높은 핵심 시장으로 자리하고 있다.
반면 올해는 중동 지역에서 조 단위 신규 프로젝트를 아직 확보하지 못하면서 해외수주 증가세가 한풀 꺾인 모습이다. 이란·미국 전쟁으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진 데다 지난해 카타르 듀칸 태양광 프로젝트 등 초대형 사업의 기저효과까지 겹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에 삼성물산은 중동뿐 아니라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시장에서도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확대하며 신규 수주 확보에 나서고 있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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