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E&A, 수주 목표 넘어 19조 겨냥…해외수주도 1위

3분기 누적 수주 17조554억 원으로 연간 목표(12조 원) 조기 달성…해외수주 50억2287만 달러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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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삼성E&A, 수주 목표 넘어 19조 겨냥…해외수주도 1위

[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삼성E&A가 대형 해외 프로젝트 수주에 힘입어 연간 수주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 연간 수주 전망치를 19조 원으로 높인 가운데, 국내 건설사 중 해외수주액도 1위를 기록했다.

29일 데이터뉴스가 삼성E&A의 2026년 3분기 실적발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9월 누적 수주액은 17조554억 원으로 집계됐다. 연초 설정한 연간 목표 12조 원을 5조 원가량 웃도는 규모다.

삼성E&A는 수주 확대를 반영해 연간 수주 전망치를 기존 12조 원에서 19조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3분기까지 상향한 전망치의 89.8%를 채웠다.

회사는 3분기에만 9조4212억 원을 수주하며 누적 실적을 끌어올렸다. 지난 9월 사우디 사빅 애그리뉴트리언츠(SABIC Agri-Nutrients)로부터 단독 수주한 약 4조7000억 원 규모의 비료 프로젝트가 주효했다. 약 35억 달러 규모인 이 사업은 3분기 전체 신규 수주액의 절반가량을 차지한다.

해외수주도 크게 늘었다. 해외건설통합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삼성E&A는 올해 1~9월 해외에서 총 3건, 50억2287만 달러를 수주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9억406만 달러보다 163.8% 증가한 금액이다.

이에 따라 삼성E&A는 국내 건설사 중 해외수주액 1위에 올랐다. 2위인 현대건설의 36억7517만 달러보다 36.7% 많은 규모다.

수주 확대에 따라 향후 매출로 이어질 일감도 쌓였다. 올해 3분기 말 수주잔고는 27조1561억 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9조288억 원) 대비 약 3년 치 일감을 확보한 셈이다. 

매출과 영업이익도 증가했다. 올해 3분기 누적 연결 매출은 7조7872억 원, 영업이익은 961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2%, 86.9% 늘었다. 누적 영업이익은 기존 연간 목표인 8000억 원을 넘어섰다. 

삼성E&A는 연간 매출 전망치를 기존 10조 원에서 11조 원으로, 영업이익 전망치를 8000억 원에서 1조4000억 원으로 높였다. 수주뿐 아니라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도 함께 상향 조정했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