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보양식품 중 미꾸라지와 잉어의 수입량이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관세청(www.customs.go.kr)이 <보양식품 수입 동향>을 분석한 결과, 전량 중국에서 반입되는 '미꾸라지'와 '잉어'의 수입량이 올 들어 6월까지 각각 4,438톤, 2,311톤으로 지난해 동기간 대비 14.2%, 15.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표적인 보양식품으로 꼽히는 '닭고기'의 수입량은 같은 기간 3만8,173톤에서 3만602톤으로 19.8% 줄었다. 하지만 연간 기준으로는 2004년 조류독감 발생으로 수입량이 급감한 이후, 2005년부터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닭고기 수입 국가별로 살펴보면, 올 1월부터 6월까지의 '브라질'산 닭고기 수입량은 1만876톤으로 전년동기간 대비 142.4% 급증했으나, '미국'산은 2만3,118톤에서 1만866톤으로 53.0%, '덴마크'산은 3,584톤에서 651톤으로 81.8% 감소했다.
'뱀장어'와 '붕어'는 2005년7월부터 시작된 말라카이트그린 파동으로 국내 소비가 위축되면서 수입이 급감한 가운데, 올 들어서도 수입량이 ▲뱀장어 178톤 ▲붕어 1,749톤으로 각각 56.5%, 12.7% 줄었다.
또한 한약재의 주재료인 '녹용(349톤→306톤)'과 '인삼류(167톤→96톤)'의 수입량도 12.2%, 42.4%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