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그룹은 송영숙 가현문화재단 이사장(사진)을 신임 한미약품그룹 회장으로 추대했다고 10일 밝혔다.
송 신임 회장은 고 임성기 전 한미약품그룹 회장의 부인이다. 2017년부터 한미약품 고문(CSR 담당)을 맡아왔다.
송 신임 회장은 이날 "임성기 전 회장의 유지를 받들어 현 경영진을 중심으로 중단 없이 계속 신약개발에 매진할 것"이라며 "해외 파트너들과의 지속적 관계 증진 등을 통해 제약강국을 이루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송 회장은 국내 공장 및 연구소 설립과 확대, 주요 투자 사항 등에서 임 전 회장과 논의하며 그룹 성장에 공헌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송 회장은 1948년 경북 김천에서 태어나 1970년 숙명여대 교육학과를 졸업했다. 2002년부터 가현문화재단 이사장, 2017년부터 한미약품 고문 등을 역임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