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친구 FAVE 센서볼 / 사진=건강한친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원장 김창용)이 운영하는 디지털콘텐츠기업 성장지원센터 입주기업 ㈜건강한친구(대표 황세돈)가 홈트레이닝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건강한친구는 모션감지센서가 융합된 기능성 밸런스 트레이닝 운동기구와 피트니스 게임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주거 공간이 생활의 중심이 되면서 홈코노미(Home+Economy)가 새로운 시장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홈트레이닝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다.
황세돈 건강한친구 대표는 "코로나19 발발 이전 글로벌 홈트레이닝 시장은 15조원 규모였으나 올해는 23조원으로 시장이 확대됐다"며 "2023년이면 10억 명 정도가 홈트레이닝 관련 콘텐츠 및 하드웨어를 사용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4월에는 스마트 밸런스 트레이닝 운동기구 '페이브(FAVE) 센서볼'을 런칭했다.이 센서볼은 집에서도 효과적으로 트레이닝을 도와준다.
황 대표는 “누구나 밸런스 트레이닝을 쉽게 접하고, 동기부여를 통해 오랫동안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싶어 FAVE 센서볼을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FAVE 센서볼 내부에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모션감지센서가 탑재돼 있어 초당 42회의 사용자 움직임을 감지·파악하여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 실내에서 소음 없이 활용할 수 있다. FAVE 센서볼은 볼의 지름에 따라 FAVE 350과 FAVE 450으로 구성돼 있으며, ‘건강한친구’는 내년 상반기 중으로 버전업된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황 대표는 “균형운동의 초보자는 지름이 조금 더 넓은 FAVE 450을 사용하는 것이 안정적이며, 균형운동의 경험이 많고 운동량을 효과적으로 늘릴 사용자에게는 FAVE 350을 권한다”고 설명했다. FAVE 센서볼의 전용 피트니스 어플리케이션(FVAE FIT)을 다운받으면, 블루투스 통신을 통해 모션감지센서 기반의 트레이너 제작 기술이 사용자의 스마트폰, 태블릿, 스마트 TV로 전송된다.
FVAE FIT 앱은 COP(Center Of Pressure, 압력 중심) 지표와 근육 활동량 같은 전문 의학 지표는 물론 개인의 신체 지방량과 칼로리 소모량과 같은 기본적인 정보들도 제공하며 운동량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또 전문 트레이닝 강사의 동영상 강습을 시청할 수 있고, 1:1 맞춤형 밀착 마크로 트레이닝과 사용자의 체력 측정 결과를 토대로 맞춤 운동 프로그램을 설계해 준다.
일반적인 운동이 지루하다면, FAVE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모바일 게임을 통해 운동을 즐길 수도 있다. 이중에서도 제품의 방향에 따라 SURF의 캐릭터가 움직이는 ‘FAVESURF’는 가장 인기 있는 게임콘텐츠 중 하나로 Easy, Normal, Hard모드 3가지로 구성돼 있다.
이 회사는 지난 8월, ‘삼성 모바일 액세서리 파트너십 프로그램(SMAPP, Samsung Mobile Accessory Partnership Program)’ 인증을 획득하고, 9월 1일에는 삼성전자와 물품공급계약서를 체결했다. 이로써 ‘건강한친구’는 삼성디지털플라자 등 삼성전자의 온오프라인 판매 채널을 통해 ‘FAVE 제품 및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게 되었다.
황 대표는 “삼성전자와의 협업을 통한 성장뿐만 아니라 자체 플랫폼 구축을 통해 구독자 확보에도 노력할 계획”이라며 “당사의 비전은 ‘피트니스계의 넷플릭스’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운동을 담은 콘텐츠 플랫폼으로 만들고, 2023년까지 유료구독자 18만명을 확보해 B2B를 넘어 B2C로 서비스를 확장하는 것이 장기적인 목표”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건강한친구는 내년 1월 1일 오픈을 목표로, 매일 업로드되는 라이브 수업과 사용자가 원하는 운동정보에 맞는 콘텐츠를 추천해주는 서비스 등을 담은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