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P파리바카디프손보, 환산민원건수 1년 새 50% 이상 줄어

3분기 손보사 총 환산민원건수 114.03건…전년 동기(122.39건) 대비 6.8%↓


BNP파리바카디프손해보험의 3분기 환산민원건수가 1년 새 50% 이상 줄었다. 16개 손해보험사 중 가장 큰 감소폭이다. 환산민원건수는 보유계약 10만 건당으로 환산한 민원건수다.

30일 데이터뉴스가 손해보험협회에 공시된 '손해보험사 3분기 민원건수'를 분석한 결과, 16개사의 총 환산민원건수는 114.03건으로 집계됐다. 작년 3분기(122.39건)에 비해 6.8% 줄어든 수치다. 올해부터 본격 영업을 시작한 캐롯손해보험의 민원건수는 전년 동기와 비교할 수 없어 제외했다.

16개 손해보험사 중 BNP파리바카디프손해보험의 감소율이 가장 큰 것으로 집계됐다. 이 회사의 올해 3분기 환산민원건수는 2.95건으로, 전년 동기(6.75건)에 비해 56.3% 줄었다. 업계 평균보다 49.5%포인트 높은 감소율이다. 보험모집, 유지관리, 기타부문 민원이 각각 2.25건에서 0건으로 줄었다. 반면, 보험금 보상부문은 0건에서 2.95건으로 늘었다.

이어 AIG손해보험이 지난해 3분기 7.78건에서 올해 3분기 4.79건으로 38.4% 줄었다. 이 회사도 보험금 보상을 제외한 부문이 모두 감소했다. 롯데손해보험도 10.34건에서 7.13건으로 31.0% 줄었다. 

이밖에 한화손해보험과 MG손해보험이 각각 9.58건과 8.08건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10.99건, 9.22건)에 비해 12.8%, 12.4%씩 감소한 수치다.

또 삼성화재(9.02건→8.38건)가 7.1%, 흥국화재(9.97건→9.32건)이 6.5%, NH농협손해보험(3.53건→3.35건)이 5.1%, 에이스보험(3.91건→3.75건)이 4.1%, 메리츠화재(7.27건→7.14건)가 1.8% 감소했다.

반면, DB손해보험 등 6개 손보사는 환산민원건수가 증가했다. 

가장 큰 증가율을 보인 곳은 DB손해보험이다. 지난해 3분기 6.76건에서 올해 3분기 8.60건으로 27.2%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1.37건이었던 유지관리 관련 민원이 올해 51.1% 증가한 2.07건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보험모집(1.40건→1.56건)과 보험금보상(2.99건→4.24건) 부문도 각각 41.8%, 11.4% 늘었다.

AXA손해보험도 12.04건에서 14.17건으로 17.7% 증가했다. AXA손해보험은 지난해 3분기와 올해 3분기 모두 16개 손보사 중 가장 많은 환산민원건수를 기록했다. 

현대해상은 8.53건에서 15.5% 늘어난 9.85건으로 집계됐다. 또 SGI서울보증보험(0.25건→0.27건)이 8.0%, 하나손해보험(9.04건→9.43건)이 4.3%, KB손해보험(6.99건→7.24건)이 3.6% 증가했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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