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7월 회사채 발행규모가 전월대비 약 27%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증권예탁결제원(www.ksd.or.kr)이 발표한 <2007년7월 회사채 발행현황>에 따르면, 올 7월 회사채 발행규모가 2조1,116억원으로 전월 2조8,804억원에 비해 26.7% 감소했다.
또한 상환액이 2조8,493억원으로 7,377억원의 순상환을 기록, 2개월 연속 순상환 기조를 이어갔다.
특히, 주식연계사채를 포함한 일반사채의 경우, 지난 6월 6,085억원 순상환에서 7월에도 804억원의 순상환을 나타냈다. 이는 기업들의 자금조달수단 다양화와 주식시장 활황에 따른 전화사채의 주식전환규모 증가 등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채 종류별 발행규모를 살펴보면, '무보증사채'가 1조2,398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보증사채 6억원 ▲옵션부사채 572억원 ▲신주인수권부사채 343억원 ▲전환사채 2,177억원 ▲자산유동화채 5,620억원 등이었다.
발행 목적에 따라서는, △운영자금을 위한 발행액 1조2,768억원 △만기상환을 위한 차환 발행액 3,500억원 △운영 및 차환 발행액 3,801억원 △시설자금 발행액 510억원 △시설 및 운영 발행액 537억원 등으로 조사됐다.
한편, 회사별 발행규모는 '효성'이 1,8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우리투자증권 1,500억원 ▲한화 1,200억원 ▲대림산업 1,000억원 ▲현대산업개발 1,00억원 ▲동부하이텍 700억원 등의 순으로 발행규모 상위 13개사의 발행액(1조900억원)이 전체의 51.6%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