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시에서 두 달 연속 외국인의 순매도가 지속됐지만, 주가는 10.88% 상승해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높았다.
증권선물거래소(www.krx.co.kr)가 8일 발표한 <2007년7월 아시아증권시장 외국인 매매동향>에 따르면, 7월 중 국내 시장에서의 외국인 투자자들이 52억7천달러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월별 순매수 규모도 ▲3월 -9.3억달러 ▲4월 28.1억달러 ▲5월 3.8억달러 ▲6월 -37.3억달러 ▲7월-52.7억달러로 올 들어 최대 순매도다.
우리나라 이외에도 대만이 -2억7천6백억달러를 기록 4개월 만에 순매도로 전환했다.
반면, 주가는 중국(17.02%)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10.88%를 기록했다. 이는 올 들어 월중 가장 큰 폭 상승한 것으로 7월25일 사상 최고치인 2,004.22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올 상반기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삼성전자 4,214억원 ▲하이닉스 1,501월 ▲삼성카드 1,097원 등이었으며, 코스닥에서는 △디지텍시스템 796억원 △네오위즈게임즈 577억원 △포휴먼 481억원 등이었다.
순매도 상위 종목은 유가증권시장은 ▲POSCO 7,674억원 ▲현대차 4,182억원 ▲삼성증권 3,777억원 등이 가장 많이 팔렸고, 코스닥은 △서울반도체 282억원 △성광벤드 231억원 △에스에프에이 221억원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