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카이스트와 초창의적 AI 연구 공동연구센터 설립

초대규모 AI 이후 대비한 도전적 AI기술 공동 개발 위해 연구진 100여 명 투입

▲최인혁 네이버 COO(오른쪽)와 정송 카이스트 AI대학원장이 지난 21일 AI 분야 연구 발전과 글로벌 AI 리더십 확보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네이버


네이버(대표 한성숙)와 카이스트 AI대학원(대학원장 정송)은 지난 21일 인공지능(AI) 분야 연구 발전과 글로벌 AI 리더십 확보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서울대와의 ‘초대규모(hyperscale)’ AI분야 연구를 위한 밀착 협력에 이어 카이스트 AI대학원과도 강결합 방식의 연구협력을 진행한다. 네이버와 카이스트 AI대학원은 네이버에 공동연구센터 ‘카이스트-네이버 초창의적 AI연구센터(공동센터장 주재걸 카이스트 AI대학원 교수, 하정우 네이버 AI랩 연구소장)’를 설립하고 초대규모 AI를 활용한 새로운 AI 기술의 공동 연구개발에 나선다. 

좋은 스토리와 창의적 아이디어가 있다면 누구나 고품질의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AI로, 이를 위해 네이버와 카이스트 AI 연구원 100여 명이 참여하고, 3년간 수백억 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주재걸·신진우·황성주·양은호·최재식 교수를 포함해 최근 글로벌 AI 학회에서 큰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 10여 명의 교수진과 수십 명의 연구원들로 구성된 카이스트 AI대학원 연구진이 초창의적 AI 연구에 참여한다. 이들은 네이버의 연구원들과 함께 공동연구센터를 통해 같은 공간에서 활발히 소통하며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인적자원과 함께 네이버가 보유한 하드웨어 인프라와 데이터도 공동연구센터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논의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연구에 활용할 수 있는 방대한 양의 영상, 웹툰 등 콘텐츠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고, 고품질 콘텐츠 생성을 위한 제작기술도 꾸준히 고도화하고 있다.

AI 전문인재 양성을 위한 노력도 함께 수행한다. 네이버 연구진이 겸직교수로서 카이스트 AI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수업과 연구를 지도하고, 카이스트 AI대학원 학생들의 네이버 인턴십 및 산학협력 파견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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