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10명 중 2명 "자살 생각해 본 적 있다"

서울시민 10명 중 2명은 자살을 생각해 본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www.seoul.go.kr)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2007년8월31일부터 9월1일까지 서울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서울시민의 자살인식 및 스트레스 위험요인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18.5%가 자살에 대해 생각해 본 경험이 있었다.

이는 2005년 실시된 '자살에 대한 국민태도조사' 당시 35.4%가 '자살을 생각한 적이 있다'고 답한 것보다는 낮은 수준.

자살에 대한 인식에 대한 질문 항목에는 △자살은 가까운 가족을 저버리는 행동(88.3%) △어떤 경우라도 자살은 올바르지 않다(82.6%) 등으로 서울시민 80% 내외가 자살을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하지만 53.1%가 '자살하는 사람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는 항목에 동의해 절반 이상이 자살하는 사람들에게 동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한편, 응답자의 절반을 웃도는 77.7%가 '자살은 우리나라에서 매우 심각한 사회문제'라고 응답해 그 심각성을 충분하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자살에 대한 기사나 뉴스가 나오면 관심있게 보는 편이다'라는 응답은 50.4%에 그쳐 실제 관심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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