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에 진심 담은 CJ제일제당, 폐기물 줄이고 여성임원 늘렸다

공정개선 등으로 지난해 폐기물 8.3%(4899톤) 감소…여성임원 비율 18.7%→21.8%

이수영 기자 2021.08.04 08:24:26


CJ제일제당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성과가 수치로 확인되고 있다. 지난해 폐기물은 줄였고, 여성 임원 비율은 늘림으로써 ESG 경영에 진심을 담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4일 데이터뉴스가 CJ제일제당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 회사의 폐기물은 2019년 5만9014톤에서 2020년 5만4115톤으로 8.3%(4899톤)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반폐기물은 2019년 5만8846톤에서 지난해 5만3918톤으로 8.4%(4928톤) 줄었다. 일반폐기물의 재활용 비중은 2919년 86.2%(5만698톤), 2020년 85.1%(5만5461톤)으로 80%대를 유지했다. 지정폐기물의 재활용 비중은 2019년 68.5%에서 지난해 78.7%로 대폭 상승했다.  

CJ제일제당은 제품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쌀의 가공단계에서 폐기물을 줄이고 수율 향상을 위해 도정과 선별공정을 개선한 것으로, 이를 통해 비식용쌀(부산물) 발생을 줄여 폐기물을 감소시켰다. 또 지난해 후랑크 스티커 배제, 쌈장용기 경량화, 만두 띠지 규격 변경, 비비고죽 용기 재질 경량화 등을 통해 폐기물을 줄였다.

CJ제일제당은 또 플라스틱 순환체계를 수립하기 위해 플라스틱 사용 대체 연구를 지속해 생분해 플라스틱 'PHA(폴리하이드록시알카노에이트)’를 개발했다. 연내에 인도네시아에 5000톤 규모의 PHA 전용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일부 제품의 포장재를 PHA 소재로 교체하는 등 친환경 소재 적용을 늘릴 계획이다. 


여성 임직원 비율도 상승 곡선이다. 2018년 22.1%, 2019년 25.1%, 2020년 27.5%다. 2021년 목표는 28.9%다. 여성임원(CEO 이하 2계급) 비율도 2018년 16.3%, 2019년 18.7%, 2020년 21.8%로 높아졌다. CJ제일제당은 지난 3월 김소영 AN사업본부장을 첫 여성 사내이사를 선임하기도 했다.

CJ제일제당은 올 들어 ESG 경영을 더 강화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지속가능경영위원회을 신설했다. CJ그룹 계열사 중에 가장 먼저 설립한 것이며, 식품업계에서도 선두주자로 발 빠르게 움직였다. 

CJ제일제당은 ESG 경영 주요 과제로 친환경에너지 도입 및 탄소중립 달성, 포장재 등 자원 재활용 및 생분해 기술 개발, 인권경영 추진 및 인적 다양성을 고려한 조직문화 조성, 고객 건강과 영양 증진을 위한 제품 개발, 지속가능한 공급망 체계 구축, 선제적 법·윤리 리스크 관리 시스템 구축을 선정, 추진하고 있다.

이수영 기자 siwm@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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