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직원들이 고도화된 지역화폐 이상거래 탐지 시스템으로 이상거래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 사진=KT
구현모 대표가 이끌고 있는 KT는 디지털혁신(DX, Digital Transformation) 솔루션이 지역화폐 이상거래 탐지 차단에 활용된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KT는 고도화된 지역화폐 이상거래 탐지 시스템으로 이상거래를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KT는 2019년부터 ‘KT 착한페이’로 지역화폐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KT 착한페이는 블록체인 및 클라우드기반의 안정적인 운영과 카드 및 QR코드로 결제가 편리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많은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역화폐를 출시해 지역주민 및 상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하지만 지역화폐를 악용한 불법 판매, 환전 등을 해결해야 할 문제로 떠올랐다. 특히 지역화폐 구입에 따른 혜택을 취한 후에 불법으로 다시 현금화화는 ‘지역화폐깡’ 사례가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KT는 보다 안전하고 신뢰성 높은 지역화폐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화폐의 이상거래 단속 강화를 위해 지역화폐 이상거래 탐지 시스템을 블록체인과 인공지능(AI) 기반으로 고도화했다.
기존 시스템은 관리자가 사전 정의한 규칙에 대해서만 탐지, 통보되는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이번 고도화에 따라 머신러닝을 기반으로 소비자와 가맹점의 소비패턴을 학습, 다양한 패턴의 이상거래 조기 탐지, 지역화폐 유통과정 투명화 등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KT 관계자는 "무엇보다 미리 정의되지 않은 이상거래에 대해서도 탐지할 수 있다"며 " KT의 지역화폐 관리자가 이상거래 발생 추이를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어 지역화폐의 불법사용 차단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