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고급 브랜드 유치…홈쇼핑 프리미엄화

설화수, 박춘무블랙 등 하이엔드 브랜드 론칭 차별화 전략 나서

▲롯데홈쇼핑은 오는 21일 설화수 한정판 신상품 '홀리데이 컬렉션'을 선보인다. / 사진=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대표 이완신)은 설화수, 박춘무블랙 등 기존 홈쇼핑에서 접할 수 없었던 하이엔드급 브랜드의 신상품을 업계 단독으로 론칭하며 프리미엄 특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최근 3년간 롯데홈쇼핑이 취급한 신규 브랜드 비중은 매년 20%를 차지하고 그 중 국내외 고급 브랜드 비중이 절반인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브랜드 매출도 각 카테고리별로 절반 이상을 차지해 홈쇼핑 프리미엄화를 입증했다.

롯데홈쇼핑은 오프라인에서 선호도가 높은 고가 브랜드를 업계 단독으로 유치하며, 초 고급화 전략을 전개할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의 럭셔리 브랜드 설화수와 헤라, 여성복 브랜드 데무(DEMOO)로 유명한 박춘무 디자이너의 신규 브랜드 ‘박춘무블랙’ 등을 론칭했다.

롯데홈쇼핑은 오는 21일 연말을 앞두고 조선 시대의 ‘책가도’를 고급스럽고 현대적인 감성으로 표현한 설화수 한정판 신상품 ‘홀리데이 컬렉션’을 선보인다.

지난달 30일 롯데홈쇼핑은 헤라 X 제이백쿠튀르 협업 한정판 신상품을 업계 단독으로 론칭했다. 당일 방송에서 ‘헤라 메이크업쇼’ 콘셉트로 전문가와 함께 상품을 소개해 전체 매진을 기록한 바 있다.

▲9월 30일, 롯데홈쇼핑은 헤라 X 제이백쿠튀르 협업 한정판 신상품을 업계 단독으로 선보였다. / 사진=롯데홈쇼핑


또 롯데홈쇼핑에서 명품 브랜드 신상품도 소개하고 있다. 모바일 TV에 에르메스, 톰브라운 등 최근 MZ세대의 주목 받는 명품 브랜드 판매를 확대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유형주 롯데홈쇼핑 상품본부장은 “과거 고급 브랜드가 TV홈쇼핑 입점을 가장 후순위로 생각했던 반면 최근에는 홈쇼핑을 통한 상품 판매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라며 “TV홈쇼핑 상품이 고급화됨에 따라 판매 채널로서 홈쇼핑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고 있어 앞으로 오프라인에서 선호도가 높은 고급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유치해 차별화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경 기자 peace@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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