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약돌축산물 영리법인·다이아몬드 벨트 만든다

29일 성과 보고회 및 브랜드 발전방향 워크샵서 성과보고와 중장기 비전 제시

▲(앞줄 왼쪽부터) 남기호 시의원, 김인호 시의원, 서정식 시의원, 송명선 문경축산업협동조합 조합장, 고윤환 문경시장, 권용문 사업단장, 김창기 문경시의회 의장, 이정걸 시의원, 탁대학 시의원, 박춘남 시의원, 황재용 시의원(뒷줄 왼쪽 세번째)이 1부 사업성과 보고회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사진=문경약돌축산물


문경시 문경약돌축산물융복합명품화사업단(이하 사업단)은 지난 29일 문경약돌축산물종합유통센터에서 고윤환 문경시장을 비롯해 시의회, 운영위원, 실무추진단, 사업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문경약돌축산물융복합명품화 사업성과 보고회 및 브랜드 발전방향 워크샵’을 개최하고 그간의 사업 성과에 대한 보고와 성과를 토대로 향후 나아갈 비전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2018년 향토산업육성사업으로 선정돼 올해 4년 차를 맞이한 문경약돌축산물융복합명품화사업단은 약돌한우, 약돌돼지의 명품화·산업화·고부가가치화를 목표로 약돌축산물의 생산과 판매지원 및 생산농가 전문화, 신상품 개발 등 다각적인 활동을 전개해왔다. 

▲(왼쪽부터) 연규영 건국대 교수, 권용문 사업단장, 권용훈 ㈜문경약돌돼지 대표, 서정건 운영위원, 조효진 경기대 교수가 2부 브랜드 발전방향 워크샵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사진=문경약돌축산물


그 결과, 문경약돌축산물의 거점이 돼 줄 문경약돌축산물종합유통센터가 건립됐다.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과 비영리 사업단이라는 한계 속에서도 홍보효과와 추가매출을 2억 원 가까이 만들어 내는 등의 성과를 이뤘다. 

사업단은 이날 보고회에서 2022년부터를 문경약돌축산물의 6차산업화 2단계로 보고 6차산업화의 완성을 위해 대국민 체험 접점을 증대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이를 위해 비영리 사업단으로서 갖는 제도적 한계를 ‘명품화 비영리 법인’ 및 ‘대국민 체험촉진 영리법인’ 설립을 통해 극복하고 기획, 생산, 체험이 일괄 체계화된 ‘플랫폼 사업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비영리 명품화 사업단을 통해 사업단의 공적 마케팅을 지속하고 영리‘명품화 기업’을 통해 사업단 마케팅을 위한 재원을 확충하는 등 명품화사업을 플랫폼화하고 수요확산을 위해 조직을 정비하게 된다. 이를 통해 ▲한우·돼지 가공 공장 설립 ▲ 약돌축산물 활용 공방 및 카페 창업 활성화 ▲문경장터 약돌며느리 채널 활성화 ▲동물복지와 테마팜·테마타운이 조성될 예정이다.

그리고 문경약돌한우플라자와 축산물종합유통센터를 중심으로 문경약돌한우돼지 테마타운과 문경약돌돼지 빌리지, 문경약돌돼지 특화거리, 문경약돌한우 빌리지를 연결하는 ‘문경약돌축산물 명품화 다이아몬드 벨트’가 구축될 계획이다. 

권용문 문경약돌축산물융복합명품화사업단장은 “축산물은 가공과 유통이 까다로워 사업 진행이 쉽지 않았으나 지역 축산물 브랜드로서 좋은 성공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현재 간편식과 축산물 가공식품에 대한 관심과 수요도 높아지고 있어 내년부터 새롭게 시작되는 2단계 사업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이루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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