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친화기업 인증 공모 신청 건수가 5년 새 2.5배 넘게 증가했다. 올해 인증 공모 신청 건수는 200건으로 집계됐다.
6일 데이터뉴스가 문화체육관광부의 '2024년 여가친화경영 기업 기관 인증' 자료를 분석한 결과, 문체부와 지역문화진흥원은 여가친화경영을 통해 근로자의 일과 여가를 조화를 보장한 기업과 기관 168개사를 '2024년 여가친화기업·기관'으로 인증했다.
올해 인증된 주요 여가친화기업·기관으로는 신신엠앤씨, 레벨나인, 재담미디어, 지비라이트, 원익머트리얼즈, 롯데멤버스 등이 있다.
여가친화인증제는 근로자가 일과 여가생활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도록 모범적인 여가친화경영을 하는 기업과 기관을 선정해 인증하는 제도다. 인증사들은 근로자들이 자유롭게 여가 활동을 누릴 수 있는 업무 환경과 사내 문화를 조성해 일과 삶의 조화를 보장하고자 힘쓰고 있다.
문체무와 지역문화진흥원은 매년 일과 여가의 균형을 지원하는 기업·기관을 대상으로 여가친화인증 신청을 받고 있다.
신규인증 또는 재인증을 받은 여가친화인증기업·기관은 인증이 유효한 3년간 여가제도 관련 홍보 및 문화·여가활동 지원, 예술인 파견지원 사업, 청년친화강소기업 사업 등 정부 지원사업 신청시 우선 지원 등의 특전을 제공한다.
인증 공모 신청 건수는 인증제를 도입한 이래 매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 신청 건수가 200건으로, 2020년 78개 기업 이후 5년 만에 2.5배 증가했다. 문체부는 이에 대해 여가 친화 경영에 대해 기업·기관들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종 인증된 168개 기업·기관은 서류심사와 임직원 설문조사, 면접조사를 통해 여가시간 확보, 여가활동 지원, 조직문화 등의 항목을 평가받고, 여가친화인증위원회 의결을 거쳐 선정됐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