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생명의 신계약 건수가 급감했다. 무려 77.1% 감소다.
3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공시된 국내 생명보험사 14곳의 1~3분기 신계약건수를 분석한 결과, 2020년 788만6436건에서 2021년 757만8358건으로 3.9% 감소했다.
보장성 보험 판매가 줄어든 것이 주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 중 KDB생명은 44만4687건에서 10만1663건으로 77.1% 줄어들며 업계서 감소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한화생명과 흥국생명은 144만9659건, 24만3635건에서 21.9%, 10.9%씩 감소한 113만2234건, 21만7106건으로 집계됐다.
DB생명(13만7759건→13만2396건)과 KB생명(8만9438건→8만6969건), 농협생명(104만6377건→101만8383건)은 1년 새 3.9%, 2.8%, 2.7%씩 감소했다.
신한라이프도 45만2890건에서 45만2420건으로 0.1% 소폭 줄어들었다.
한편, 인터넷 생명보험사의 약진이 돋보였다.
교보라이프플래닛은 3만4380건에서 8만5036건으로 147.3% 늘어났다. 업계 최고 증가율이다.
하나생명은 28만7051건에서 22.4% 증가한 35만1490건으로 나타났다.
교보생명(67만8703건→76만9966건)과 삼성생명(166만6347건→183만2555건)도 10% 이상 증가했다. 이중 삼성생명은 2년 연속 업계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미래에셋생명(15만4284건→16만7768건), IBK연금보험(2만4992건→2만6539건), DGB생명(117만6234건→120만3833건)도 각각 8.7%, 6.2%, 2.3% 늘어나며 한 자릿 수 증가율을 보였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